여곡성 Review

본 내용은 영화의 스포일러성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영화를 관람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해당 포스팅을 읽으시기를 지양합니다.
본 블로그의 주인은 해당 영화에 대해 주관적인 시선으로 느낀 내용만을 서술 하였으며 본 내용만을 가지고 영화에 대한 평가는 자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 여곡성 포스터>

 

금일 지인의 참여한 작품인 여곡성의 시사회에 다녀왔다.
1986년에 개봉한 여곡성의 리메이크 버전의 영화 였으며 , A-Pink의 손나은의 첫 영화 작품이기도 하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 인터넷으로 여곡성을 찾아본 나의 시각은 서영희라는 배우의 능력치를 가늠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면 서영희 라는 배우 이외에 관심이 없었다라는 표현이 맞겠다. 생각보다 작고 외소한 서영희 씨를 실제로 보니까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이돌이나 가수들이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편이다. 각자 본인의 분야가 있고 열심히 연습하여 스타가 되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연기를 꿈꾸는 이에게 단순히 스타성만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연기자를 꿈꾸는 이들의 꿈을 짖밟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아이돌이나 가수가 아이돌치고 가수치고 연기를 잘 한다라는 평은 칭찬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처음부터 손나은이라는 배우에게 편견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다만 시대적 배경이 일단 한복을 입고 나오는데,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연장선을 보는 느낌이었다. 계속 신경쓰였다. 주연인데… 아이돌이니까 연기가 어색하더라도 이해해야 한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남들이 이해해야한다 라는건 아니라고 생각 하니까… 그러다 보니 서영희라는 배우가 아니라면 이 영화의 무게를 짊어 질 사람이 없다는 표현이 맞는게 아닐까 ?

내가 최근에 여유가 많아지다보니 드라마나 영화를 닥치는 대로 섭렵해서인지, 아니면 조연의 연기자가 한정적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일단 영화에 낮익은 얼굴이 다수 등장한다. 물론 낮이 익다는 것이지 그 분들의 성함을 일일히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하여튼 이 조연의 연기자분들이 하나같이 너무 연기가 좋았다. 이건 이 영화에 다수의 낮익은 얼굴들이 친근함 혹은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어 영화를 꽉 잡아주는 역활을 했던 것 같다. 

일단 스토리나 내용면에서는 리메이크라고 불리기엔 영화의 해석이 좀 더 들어갔다면 하고 안타까웠다. 1986년이라면 놀랐을 상황이지만 우리는 2018년을 살고 애나벨이나 곤지암 컨저링 등 이미 커질대로 커저버린 간을 가져버렸기에 이런 갑툭튀와 고함소리 정도로 공포라는 장르를 이야기 하기엔 좀 부족했던것 같다. 거기다가 이해 못할 노출 신… 2번 비슷한 상황이 나오는데 이해를 하지 못했다. 영화의 스토리에 부대끼는 느낌도 들었다. 1986년도는 대한민국 영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성숙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굳이 현 시점에서 1986년의 성숙하지 못한 영화를 끌어내는데 포커스를 두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극장에 티켓값이 많이 올랐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엔 옛날보다 더 신중해진다는 뜻이다. 그냥 단순히 바라는 거라곤 다만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을 뿐이라….